1897년 설립 이후 한국의 역사와 함께 성장

1889년 5월 14일, 미 감리회 총회는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감리교회에서 청년연합회(명칭: 엡워스 청년회)를 개최 했다. 초기 목적은 교회 지도자 양성이었다. 경건한 신앙 생활, 교육 활동, 선교 활동, 사회 봉사의 4대 강령을 채 택하였다. 한국에서 엡워스 청년회가 처음 조직된 시기는 1897년 5월 5일이었다. 정동제일교회에서 개최된 미 감리회 제13회 선교회에서 존스(G.H.Jones) 선교사를 엡워스 청년회 설립 책임자로 임명하였다. 평양의 노블 (W.A.Noble) 및 이화 학당과 정동제일교회에서 여성 사업을 돕던 페인(Miss J.O.Paine)이 설립 위원이었다. 노병선 (배제학당), 김기범(제물포교회), 이은승(상동교회) 등은 엡워스 청년회 조직에 협조하였다.

1905년 을사늑약에 의한 수교권 박탈 및 통감부가 설치될 무렵에 엡워스 청년회 회원은 일본의 침략 정책에 항거 했다. 1906년 6월, 일제에 의해 해체되었으나 1917년 6월에 재조직되었고, 1920년부터 활성화되었다.

1959년 원주에 감리교 청년회 창립

한국감리교회에서 엡워스 청년회를 처음 조직한 교회는 제물포 인천 내리교회이며, 그 이후에 달성(상동)교회, 평 양 교회였다. 원주는 1922년에 창립되었고, 회원은 33명이었다(윤춘명, 한국 기독감리회, 351~353쪽). 20세기 초 반의 엡워스 청년회는 교회의 감독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독자적인 단체로 변모하였다. 미북 감리회는 1924년, 남감리회는 1930년에 총회 교육국 산하 조직 단체로서 제도화되었다. 명칭은 감리교 청년회(Methodist Youth Felowship, MYF)로 변경되었다. 한국감리교회에서 감리교 청년회 제도를 도입한 시기는 1950년대 후반이었다. 원 주에는 1959년 3월 29일에 감리교 청년회가 창립되었다.

이요한 선교사, 청년관 건축위원회 구성

청년관 건립 시기는 1950년대 후반~1960년대 초반이었다. 서울 청년관(관장 김용균), 원주 청년관(관장 박용구), 청주 청년관(관장 김영범), 천안 청년관(관장 설치영) 및 부산 청년관이 건립되었다.

1956년 이요한(Jack Aebersold) 선교사 부부가 청년 사업을 위해 원주로 부임하였다. 1958년 3월, 이요한 선교사 는 청년관 건축위원회(위원장: 김흥광 목사)를 구성하였고, 동년 10월 10일에 청년관(Youth Center)을 완공하였다. 1959년 3월, 제일감리교회에서 가정 간호사 교육(20명)이 시행되었고, 청년관에서 가정 간호 실습이 시행되었다. 청년관은 기존의 건물에 추가적인 공사가 이루어졌다.(양측 측면 추가) 1984년 10월 청년관은 병원 입구의 부지에 새건물을 신축하고 이동하였다. 구 청년관은 원주 분교 시기에 학생 회관(동아리 방, 사무실 등), 식당 등으로 활용 되었고, 1990년에 멸실되었다.

1955년 5월, 토마스 라우드 의료선교사는 병원 건축 및 운영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앤더슨 의료선교사의 사택에 거주 하고 있었던 쥬디 목사는 모리스 선교사 사택(영빈관)을 수리하여 그의 주택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소아마비에 걸린 자 녀 때문에 미국으로 복귀하였다. 이요한 목사가 1956년부터 1970년까지 영빈관(현 일산사료 전시관, 등록문화재 701 호)에 거주하였다. 이요한 선교사는 1970년 10월까지 원주에 근무하였고, 이후에 대전 신학교로 이동하였다.

1958년 소식지, 청년관 건축 진행 상황

기독 청년관의 건축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1958년 4월에 착공 하였고, 이번 달에 건물 외벽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보일러 설치 기금이 조달될 때까지 내부 공사는 연기될 예정입니다. 접이 식 칸막이문과 화장실 등의 시설을 마감할 수 있는 선물을 기다리 고 있습니다. 가구, 각종 장비, 보급품 등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난 방과 배관을 제외하고 $10,000의 건축비가 소요될 예정입니다. 초 기 건축 비용은 특별 기금으로 가능하였으나, 12,000달러의 특별 기금이 필요합니다. 아래의 주소로 기부금을 보내주십시오.

Jack Aebersold 목사

  • Mr. H. Burnham Kirkland, DWM Treas.
  • Methodist Board of Missions
  • 150 Fifth Avenue New York, New York
원주청년관 음악사절단 기쁜소식(1963)

원주청년관에 부임한 이요한 선교를 중심으로 원주지역 청년들이 함께 작업한 첫 LP앨범이다. 앨범의 구성을 보면 테너 독창, 혼성 3중창, 남성중창을 담고 있다. 이는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던 여러 스타일의 가스펠 음악을 잘 보여주었으며, 우리나 최초의 찬양 선교단이었다.

원주청년관 음악사절단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이들과 재학생들로 조직되어, 우리나라 중부 전역을 순회하면서 TV방송을 포함하여 100회가 넘는 공연을 다녔고, 이는 우리나라 복음성가가 만들어지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